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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텐] 화장품.IT 접목한 디지털 코스메틱 선도목표
어거스트텐 조회수 : 239 222.99.48.10
2020-09-07 12: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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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장품 대기업들이 AI(인공지능)·AR(가상현실)·IoT(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자되는 만큼 중소기업들은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품 시장에서 ‘이방인’으로 평가 받는 어거스트텐 최도연 대표는 일찌감치 디지털 코스메틱의 성장을 예상하고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최도연 대표를 만나 회사 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회사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어거스트텐은 화장품을 화학·생물학적 관점이 아닌 전자공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기업이다. 창업한지 만 4년이 지난 지금 ‘시크릿810’에서 마스크팩, 뷰티 디바이스, 앰플 등 4개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다. 디지털 코스메틱을 내세운 만큼 IT 하면 떠오르는 지역인 판교에 자리 잡았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5년 종사해왔다. 우리나라의 IT 기술은 글로벌 최상위 실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 출장도 많았고 가족 및 지인들에게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사다 달라는 부탁도 많이 받았다. 문득 왜 화장품이 비싼지 궁금해져서 논문을 찾아봤더니 화장품을 바르더라도 96%는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자공학적으로 화장품 유효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어거스트텐’으로 회사명을 지은 이유는.
 
8월 10일이라는 뜻인데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 우선 8월의 뜨거움으로 2번째 창업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로마의 율리우스 시저가 8월(August)를 만들었고 유럽에서는 어거스트를 매우 친근하게 인식하고 있다. 10일은 한국·유럽 등에서 여름휴가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시기로 피부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최종적으로는 8월 10일을 ‘K-디지털뷰티데이’로 만들고 싶다. 화장품은 남녀노소 모두 사용하는 만큼 글로벌 기념일을 만들 수 있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화장품과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코스메틱’을 표방하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IT 제품의 인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면 화학적인 코스메틱은 유럽·미국·일본이 강한 편이다. 화장품에 한국의 IT를 적용하면 신뢰도가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피부 흡수력은 높이고 피부 민감도를 낮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1년에 1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어설픈 제품 다각화가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의 반응은 어떤가.
 
2017년 ‘시크릿810 스마트 마스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해외 전시회에 나갈 때도 화장품이 아닌 IT 전시회에 참가했다. IT업계에서는 ‘IT가 뷰티까지 진출한 거야?’ 등으로 보는 관점이 달랐고 제품력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 유럽·남미·일본·태국·터키·베트남 등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가 예상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상황이다. 향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수출이 활성화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산업에 진입한 후 느낀 점이 있다면.
 
전자제품을 만들다가 화장품 시장에 뛰어드니 유통체계가 다르다는 점을 깨달았다. 현재 한국 화장품은 중국·동남아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은 선도하지 못하고 있다. K뷰티가 오리엔탈 1위가 아닌 글로벌 1위가 되기 위해서는 신제품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유통 시스템 등을 고치고 수평적인 분위기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화장품 산업도 바뀌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만들어 세상을 바꾼 것처럼 변화하기 위해서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바꿔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미래에는 디지털이 화장품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코스메틱을 글로벌 트렌드로 만들고 싶다. 혹시 조직과 시설이 갖춰진 중견기업 이상에서 협업을 제안하면 받아들일 용의도 있다. 현재 인공지능 뷰티 큐레이션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말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회사 이전도 고려하고 있다.
 
[뷰티누리 - 양혜인 기자, hjyang@beautynury.com , 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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